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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6일 “강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 개정협상이 호혜적으로 타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최근 미측의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한미 경제·통상관계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 전반에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 의원들은 한미 양국간 긴밀한 경제·통상 협력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고 하면서 철강 수입규제 관련 미 행정부에 가능한 해법 모색을 조언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간 미 의회가 다수의 한반도 관련 법안 및 평창 올림픽 지지 결의안 채택 등을 통해 보여준 바와 같이, 향후에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 의회의 한반도 관련 법안 발의수는 2015년, 2016년에 비해 2배 급증했다.
미 의원들은 한미동맹의 빈틈없는 긴밀한 공조가 최근 한반도의 긍정적 정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하면서 조심스런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