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아부다비 PEF들, 아디다스에 리복 2조원 인수 제안

아디다스, 2006년 리복 인수 이후 부진 계속
  • 등록 2014-10-20 오전 10:28:06

    수정 2014-10-20 오전 10:28:06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홍콩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사모투자펀드(PEF)들이 나이키와 함께 전세계 스포츠 용품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독일 아디다스로부터 리복(Reebok)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사모투자펀드인 진웰캐피털과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리복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컨소시엄은 아디다스 측에 17억유로(약 2조2998억원)에 리복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컨소시엄 측은 리복이 아디다스로부터 분리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아디다스측에 분사 매각을 요청했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2006년 리복을 30억유로에 인수한 이후 오히려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아디다스와 리복 합병 이전인 2005년 두 회사의 미국 스니커스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 8%였지만 올해 6%, 1.8%로 떨어졌다. 그러는 사이 경쟁업체인 나이키의 점유율은 35%에서 60%로 2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미국 스니커즈 시장 점유율은 총 40%가 넘는다.

이 때문에 아디다스는 합병 이후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2006년 골프용품 브랜드인 그레그노먼컬렉션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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