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엔 쳉 `201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

  • 등록 2011-11-07 오후 2:22:55

    수정 2011-11-07 오후 2:22:55

▲ 유치엔 쳉(사진=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만 출신의 유치엔 쳉이 201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다.

미국 커티스 음학원에 재학 중인 유치엔 챙은 지난 5일 결선에서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TIMF 앙상블과의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쳉은 17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아카데믹하면서도 노련한 연주 솜씨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쳉은 윤이상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상인 윤이상 특별상도 받았다.

2위는 조진주(한국·클리브랜드 음악원), 3위는 김영욱(한국·뮌헨 음대)에게 돌아갔으며 4위는 나이젤 암스트롱(미국·콜번음악학교)이, 5위는 이지윤(한국·한국예술종합학교)이 차지했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고은애(한국·서울대)가 수상했다.

입상자들에게는 총 7만6000달러(우승 상금 3만달러 포함)가 주어지며, 매년 3월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서의 연주 기회도 얻게 된다.

매해 첼로·피아노·바이올린 순으로 열리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으며 그 3번째 주기를 무사히 마쳤다. 내년 콩쿠르는 첼로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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