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반등..`두바이쇼크` 딛고 1550대로

  • 등록 2009-11-30 오전 11:28:45

    수정 2009-11-30 오전 11:28:4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말 우리나라 및 유럽 증시 등에 충격을 줬던 두바이발 악재를 딛고 반등했다.

금융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로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던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세를 집중시키면서 지수는 30포인트 넘게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96포인트, 2.23% 오른 1558.4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부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국내 증시는 두바이 쇼크가 휩쓸고 간 지난주 후반 이틀간(26~27일) 5.4% 가량 하락했지만, 이후 열린 주말 유럽 증시가 반등 마감했고, 26일 휴장후 재개장한 미국 증시가 1%대의 제한된 낙폭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외 증권사들도 `낙폭과대`, `매수기회`라는 표현으로 주요 종목에 대한 매수를 추천해 한 주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달궜다.

시작부터 20포인트 넘게 갭 상승해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출발 직후 1550선을 회복하고 이어 오전 10시18분 무렵엔 120일 지수이동평균선(1561.48)을 되찾으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때 1563.86까지 올랐던 지수는 현재 120일 이평선 근처에서 소폭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고 있다. 지난 27일 2000억원 넘게 순매도 했던 외국인은 이날 1059억원까지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개인도 4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에 서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79억원 어치 매물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789억원 어치 매도 우위로 집계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낙폭이 컸던 금융·건설 등 대형주들이 가파른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이 8% 가까이 오르고 있고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도 4% 안팎 상승률을 보인다.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등도 2~5%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큰 폭 반등에 성공해 460선 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10.80포인트, 2.38% 오른 462.4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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