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美서 5조원 벌금 위기…비트코인 출렁

자오 창펑 CEO 기소도 검토
비트코인 한때 2% 하락했으나
다시 3만7000달러 중반 회복
법무부 조사 종결로 악재 해소 기대
  • 등록 2023-11-21 오전 9:53:47

    수정 2023-11-21 오전 9:53:47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법무부가 자금세탁 혐의를 적용해 바이낸스에 40억 달러(약 5조2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위기에 비트코인 가격도 출렁였다.

2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경 비트코인 시세는 3만6900달러까지 하락했다. 같은날 오전 3만7000달러 중반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2% 이상 하락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천문학적 벌금 철퇴를 맞았다는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 창펑을 기소하고, 바이낸스에는 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수년간 진행해온 조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에 대해 자금세탁방지의무 위반, 국제 제재 회피 일조, 은행 사기 등의 혐의로 2020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벌금 소식이 나온 직후 하락했다가 곧 반등해 현재 3만7000달러 중반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이 ‘조사 종결’에 더 의미를 부여하면서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법무부와 바이낸스가 합의에 이르면서, 미국에서 바이낸스가 곧 폐업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같이 중대한 문제가 곧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더 커지면서 뉴스 이후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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