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 700여곳에서도 코로나19 환자 진단검사 및 치료가 이뤄진다.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상 첫 2만명을 넘은 2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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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부터 음압시설이 갖춰진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428곳 중 391곳에서 본격적으로 변경된 검사·치료체계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진료 참여 의사를 밝힌 동네 병·의원(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4곳 중 343곳도 같은 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진단·진료를 시작한다. 나머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병·의원은 준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진료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일 오전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4일 코로나19 누리집과 각 포털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목록과 운영 시기를 안내한다. 진료체계 전환에 따라 유전자 증폭(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대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선 검사 대상자는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등으로 현재와 같이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