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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은행감독 관련 컨퍼런스에서 “궁극적으로 기후와 관련한 중대한 위험을 적절하게 측정·모니터링·관리하기 위해 대형 은행 기관에 대한 감독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활동 수준이나 변동성, 추세적 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강력하게 시사한 것처럼 극한 상황은 거의 아무런 경고 없이 실현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시장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또 “연준은 금융기관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기후관련 위험의 잠재적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위험 및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관련된 비용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소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WSJ은 “연준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충격이 경제에 미치는 잠재적 위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대형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위원회와 광범위한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협을 조사하는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