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중국 북경 중국체육총국 대강당에서 주곤 중국체육산업협회 사무총장(왼쪽)과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가 합자회사 체결식과 본계약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메디젠휴먼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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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메디젠휴먼케어는 중국에서 최초로 해외 유전체분석 기업과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협력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지난 24일 중국 북경 중국체육총국 대강당에서 중국체육총국 및 네오아크와 합자회사 설립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중국 체육인·유소년 대상 운동·영양유전체 검사에 대한 본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은 작년 8월에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한국의 유전체분석 기업이 중국 정부기관과 협력사업을 체결한 드문 사례다.
계약 내용은 △상해 쿤산지역에 연구소설립 △중국 유소년 및 전문 체육인 대상 운동유전체 검사와 결과에 따른 맞춤형솔루션 제공 △기술투자에 의한 지분획득 등이다.
주곤 중국체육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날로 발전하는 중국 체육인의 운동경기력에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솔루션을 추가함으로써 체육의 저변화 및 국제 무대에서의 큰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중국의 대형 유전체분석 기업 대신 한국의 벤처기업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유전체분석 기술력 및 플랫폼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과감한 규제개선을 통해 이 같은 정부주도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국민 건강관리 및 스포츠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젠휴먼케어는 중국 301병원은 후속 회의에서 체육인 유전체검사와 심장기능 검사 서비스 접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