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숭실대, 사회복지 분야 사회적기업 전공 신설 협력

사회적기업 전문 인력 양성 위해 MOU
사회복지대학 내 전공 신설 '국내 최초'
  • 등록 2017-04-13 오전 9:18:58

    수정 2017-04-13 오전 11:26:2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034730)와 숭실대학교가 사회복지 분야에서 사회적기업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13일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SK와 숭실대학교는 이날 오전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은 이번 MOU 사전 협의를 기반으로 2017년도 1학기부터 사회적기업 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K와 숭실대학교는 수업 커리큘럼 개발과 창업 인큐베이팅 등 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SK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경영대학 중심이었던 사회적기업 전공이 사회적 가치 및 사회복지 실천 현장인 사회복지대학원에서도 도입될 수 있는 기틀을 국내 최초로 마련했다”며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다양한 전공자가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창업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전문성과 영역 확대에 기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사회 복지 전문 교육 지원을 위해 △학생 장학금 및 연수 △전담 교수 지원 △연구 및 교과목 개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숭실대학교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운영 모델을 연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경영을 멘토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문 인력 양성 교육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광철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국내 사회복지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숭실대학교와 함께 사회복지학과 경영학을 융합한 차별화된 사회적기업 커리큘럼을 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생태계 발전 방안을 활발히 고민하고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사회적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2년 전일제 경영 전문 석사과정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개설했으며, 사회적기업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양대, 부산대 등에 사회적기업 전문 석사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3일 오전 SK와 숭실대학교간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정무성(앞줄 왼쪽 세번째)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과 황준성(앞줄 왼쪽 다섯번째) 숭실대학교 총장이 최광철(앞줄 왼쪽 여섯번째)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김용갑(앞줄 왼쪽 일곱번째)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정현천(뒷줄 오른쪽 세번째)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 전무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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