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쇠고기 처음 개방하는 것도 아닌데…"

"개방했다가 중단한 후 재개하는 것"
"역사에 없던 걸 처음하는 듯한 인상 주고 있다"
  • 등록 2008-05-02 오후 12:09:12

    수정 2008-05-02 오후 12:12:45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서 쇠고기 개방문제에 대해 "처음 개방하는 것도 아니고 옛날에 개방했던 게 중지됐던 걸 재개하는 것인데 마치 역사에 없던 걸 처음 하는 듯한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고 있다"고 언급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쇠고기 시장 개방 대책에 대해서도 "우리는 충분한 경쟁력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본에 가서 여러가지 (쇠고기 시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는데 참고할만한 이야기가 많았다"며 일본 토종 쇠고기(화우)의 고급화를 참고해서 대응책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긴듯한 발언도 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부 농촌지역 등에서 정서적으로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동안 조건부로 수입금지를 해오던 것이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에 수입을 재개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이날 시도지사 회의에 앞서 가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광우병 문제를)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광우병에 대한) 실상을 정확하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정부 뿐 아니라 당쪽에서도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인만큼 적극적으로 정확한 실태를 알리는데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공세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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