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최양희 한림대 총장

이우일 부의장 임기 이달 말까지
尹 대통령 최양희 前 장관 위촉할듯
AI·ICT 분야 관련 산학연관 두루 경험
  • 등록 2024-08-18 오후 4:05:19

    수정 2024-08-18 오후 7:13:0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차기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자문회의) 부의장을 맡는다.

18일 복수의 과학기술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우일 현 자문회의 부의장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최양희 총장이 인사검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과기부 장관을 지내 업무 이해도가 높은데다 이 부의장의 임기 종료가 임박해 이른 시일 내 의장(대통령)이 위촉할 것으로 보인다.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 과학기술의 컨트롤타워로 자문기능과 심의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다. 구체적으로는 과학기술 발전 전략과 주요 정책방향, 국가과학기술 분야 제도 개선, 정책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과학기술 주요 정책·과학기술 혁신정책, 연구개발 계획·사업에 대한 조정, 연구개발 예산의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의장은 대통령이, 부의장은 민간 전문가 1인이 맡도록 되어 있다.

1955년생인 최 총장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원(현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과 석사를,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ENST)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장을 거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지냈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국정보과학회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서울대 AI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5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신)장관을 지냈다.

최 총장이 산학연관을 두루 거친 만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정무적인 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우일 현 부의장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과학, 정보통신기술(ICT)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도 풍부하다. 그동안 ICT와 다른 산업의 융합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던 만큼 인공지능, 과학기술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국가 정책을 조율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계 한 관계자는 “장관을 지낸 만큼 정무적인 감각도 있고, 전략적인 분”이라며 “네트워크가 좋은데다 과학계 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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