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사범대학 50주년…“교육전문가 6874명 배출”

“학교의 위기 시대…훌륭한 교사 양성에 전념”
  • 등록 2023-11-14 오전 9:25:04

    수정 2023-11-14 오전 9:25:04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사범대학이 지난 10일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사범대학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건국대 사범대학 50주년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국대 제공)
1973년 설립된 건국대 사범대학은 1978년 첫 졸업생 120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874명의 교육전문가를 배출했다. 최근 2년 동안에는 교육부로부터 교원양성기관평가 A등급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우수기관으로 선정,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종효 사범대학장은 “사범대학은 대학과 학교의 위기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라며 “우리 사범대학은 교육의 본질을 굳건히 지키며 훌륭한 교사 양성에 전진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학장은 이어 사범대학의 미래 비전에 대해 “교육의 이상을 담은 △참스승 △조력자 △인격자 △실천이론가 △교육환경 설계자 △미래교육 전문가 △글로벌 교육 실천가 등 7대 미래 교육 비전을 나침반으로 올바른 미래 교육을 이끌며 100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유자은 학교법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설립자 상허 선생은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고 그 신념으로 건국대를 세웠다”라며 “건국이란 교명 자체가 인재교육의 대명사이자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법인도 우리 학생들이 더 좋은 교사와 교육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영재 건국대 총장은 “나라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해 온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우리나라는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며 100주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유자은 이사장과 전영재 총장, 박종효 사범대학장,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 홍성구 국립사범대학장협의회장 등 교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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