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은 이달 초 길 안내 서비스를 넘어 맛집, 숙박 예약 등을 지도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슈퍼앱 서비스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도 지도 서비스를 지역상점 등과 연계해 예약, 결제까지 가능하게 해 새로운 광고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에 발맞춰 기존 지도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처럼 단순히 지리 안내가 아니라 내 위치정보 기반으로 주변 식당을 추천해 주거나 인근 관광지, 숙박 정보 등을 제공하고 예약, 결제까지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당근(옛 당근마켓)도 위치정보 기반으로 근처 6km 내에서 중고물품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 인기 앱으로 성장했다.
‘오늘의집’도 인테리어 시공 사례를 지도 기반으로 볼 수 있는 ‘아파트 시공사례’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 중이다. 이사를 할 때 집 상태와 여건을 자가로 체크할 수 있는 ‘집보기 체크리스트’도 지도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IT분야 기업들이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인근 정보를 딱 맞게 전달할 수 있고, 다수 정보를 직관적이고 쉽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IT분야에서 지도는 단순히 지리정보만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얹어 제공할 수 있는 공간 정보이기에 창의적으로 지도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앞으로도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