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1억원, 영업이익 12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1%,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규모다.
2분기는 연결 기준 매출액 140억8000만원, 영업이익 6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6%, 29.2%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인 HA필러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안전성을 인정받아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영업력을 강화함에 따라 주요 사업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플러스는 해외사업의 성과에 대해 진출 우선 순위 국가를 집중 공략하면서 점진적으로 수출국을 다각화하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된 것을 주효한 요인으로 꼽았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중국 하이난 특별수입 허가에 이어 미주 진출을 준비함에 따라 회사의 실적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현재 연구개발 중인 개량형 보툴리눔 톡신, 개량형 비만·당뇨치료제, 생체유방 등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는 데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