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스엠, 키이스트 경영권 인수 소식에 하락

  • 등록 2018-03-14 오전 9:42:23

    수정 2018-03-14 오후 2:08:00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배용준(사진)이 최대주주인 연예 매니지먼트 업체 키이스트(054780)와 드라마 제작사 에프엔씨애드컬쳐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피인수되는 키이스트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7분 현재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4%(1350원) 내린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키이스트 주가는 8.15%(235원) 하락한 265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엠은 이날 공시를 통해 키이스트와 에프엔씨애드컬쳐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가 보유한 지분 1945만5071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매수가액은 2570원, 양수도 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취득금액 가운데 15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50억원은 배용준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해 신주 91만9238주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에스엠은 “키이스트 경영권을 확보해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또 에프엔씨애드컬쳐 주식 1348만3천865주(30.51%)를 약 3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당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에프엔씨애드컬쳐의 드라마·방송제작 사업을 더 발전시키고 리테일과 F&B, 패션, 레저를 포함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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