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이틀째, 일정은 어떻게 되나... 김정은과의 면담은?

  • 등록 2015-08-06 오전 10:16:09

    수정 2015-08-06 오전 10:25:09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이틀째 일정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북한을 방문 중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이틀째인 6일 고아원 시설 평양 애육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방문 예정이던 옥류아동병원은 일정을 앞당겨 전날 오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 여사는 5일 오전 수행단과 함께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평양산원과 아동병원을 방문했고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측과의 만찬으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이틀째 일정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만찬에는 이희호 여사 등 우리측 19명과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측 6명이 참석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김대중평화센터는 전했다.

이희호 여사는 출발에 앞서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북이 화해·협력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희호 여사와 김정은의 면담이 성사되면 두사람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이후 3년 9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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