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삼성제약(001360)은 지난 6일 중국 최대 유통그룹 화랜상사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삼성제약은 까스명수를 포함한 △드링크 제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화랜백화점 및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화랜상사그룹은 삼성제약의 제품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화랜상사그룹은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으로,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에 86개 화랜백화점과 2000여개 슈퍼마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액 122조원에 이르는 거대 국영 유통사다.
장쩌린 화랜상사그룹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삼성제약의 제품군이 당사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입지에서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우 삼성제약 대표이사는 “삼성제약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빠른 유통이 가능한 품목들은 먼저 중국 현지에 출시한 뒤 순차적으로 주력제품들까지 유통하는 방법으로 60조 중국시장에 삼성제약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6일 삼성제약과 화랜상사그룹과의 MOU 체결식에서 삼성제약 이익우대표(왼쪽)와 장쩌린 화랜상사그룹 대표가 체결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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