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안 6곳 방사능 조사.."안전하다" 결론(종합)

해수부-원안위, 우리나라 해역 방사능 분석결과 발표
6개 정점만 미리 발표..나머지 조사결과는 이달 말에
  • 등록 2013-09-12 오전 11:12:33

    수정 2013-09-12 오전 11:12:33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나라 연안 앞바다가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전체 27곳 중 6곳만을 따로 떼어내 발표한 것으로, 나머지 21곳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예정이다.

해수부는 12일 지난 8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일본 인접 해역 6개 정점(정기점검 지역)의 해수를 분석한 결과 4곳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2곳에서 미량 검출(최대 0.00172Bq/kg)됐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방사성 물질이 미량 검출된 2곳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 이내로 나와,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2006~2010년 실시한 해양환경방사능조사 결과를 보면 5년간 표층 해수의 방사능 농도는 ‘불검출∼0.00404Bq/kg’ 이내로, 이번 조사결과보다 높았다.

박준영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국장)은 “전체 바다의 방사성 물질 평균 검출량이 0.002Bq/kg 수준”이라며 “우리나라 연안 앞바다의 경우 전체 바다의 평균치를 밑도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날 해수부가 발표한 연안 해역 방사능 분석결과는 전체 27개 정점 중 6곳 만을 발표한 것이다. 나머지 21개 정점에 대한 분석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박 국장은 “원안위의 조사가 오래 걸려 일본과 가장 인접해 있는 6개 정점에 대한 분석 결과만을 미리 발표하게 됐다”면서 “이들 정점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 검출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나머지 정점들도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인성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는 “동해, 서해, 남해의 바닷물은 모두 이번에 조사한 6개 정점을 반드시 통과해서 우리나라 연안으로 들어온다”며 “6개 정점 조사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미량 검출된 것을 봤을 때 나머지 21개 정점은 안전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와 원안위는 기존 27개 정점에 대해 분기별로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를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 4개 정점은 월 2회, 울릉도인근 중북부해역 2개 정점은 월 1회로 검사를 강화키로 합의했다.

▲방사능 분석이 이루어진 8월 동중국해 북부해역 6개 정점(자료=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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