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버블, 닷컴 버블과 다른 5가지 이유

리만브라더스 글로벌 증시담당 전략가
"中 조정이 글로벌 증시 약세 부르지는 않을 것"
中증시 글로벌 비중 7% 불과..금융자산 95%가 중국인 소유
  • 등록 2007-05-30 오전 11:30:56

    수정 2007-05-30 오전 11:30:56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중국 증시가 고도를 높일 수록 버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언젠가는 차이나 버블이 꺼지면서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리만브라더스의 이안 스콧 글로벌 증시 담당 전략가는 중국 상하이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글로벌 증시를 약세장으로 이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버블이 지난 1999~2000년의 닷컴 버블만큼 중요하지 않은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비중이 글로벌 시장의 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홍콩과 대만시장의 시가총액을 합해도 28%로 지난 2000년 TMT(기술,미디어,통신) 산업이 글로벌 증시에서 차지했던 비중 39%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중국 증시는 세계 다른 시장에 비해 비교적 고립돼 있고, 주로 해외 투자자들이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상하이 증시 조정은 중국 내에서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번째로는 중국 투자자들이 자산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최근 중국 증시로 상당한 규모의 해외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중국 금융자산의 95%는 여전히 중국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증시 하락의 쿠션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네번째는 중국 정책결정자들이 중국 증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싸며 신규 주식 발행은 주춤한 상태여서 수급상 유리하다는 점을 꼽았다. 2000년에는 밸류에이션은 치솟고 주식발행도 급증했다는 점에서 이번엔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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