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아이엘(049520)이 강세를 보인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글로벌 출시로 인해 유아이엘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아이엘은 오전 9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4%(330원) 오른 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아이엘은 현재 PMI의 아이코스 신규 디바이스 일본 출시 모델 수주를 받으며 대응하고 있는데 내달 해당 모델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됐다”며 “유아이엘은 1분기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분기를 거듭할수록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일본향으로 이미 확보된 700억원 수주 이외에 글로벌 론칭에 대한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며 “더 주목이 필요한 시장은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2월 PMI와 BAT와의 미국 시장 특허 분쟁 합의로 PMI는 미국 시장에 아이코스 신규 디바이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 중이며, 승인 이후 유아이엘이 집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