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에쎄’ 누적 판매 9000억 개비 돌파

국내 4965억·해외 4051억 개비 판매
  • 등록 2024-02-14 오전 9:36:13

    수정 2024-02-14 오전 9:36:1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T&G(033780)는 자사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의 누적 판매량이 9000억 개비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1996년 11월 출시된 에쎄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4965억 개비, 해외에서 4051억 개비가 판매돼 국내외 합계 판매량 9016억 개비를 달성했다.

지난해 에쎄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219억 개비, 해외 판매량은 289억 개비로 2015년을 기점으로 해외 판매량이 국내를 넘어섰다.

에쎄는 출시 당시 국내 담배 시장에서 주력이었던 보통 크기의 고타르 담배와는 차별화된 슬림한 디자인과 저타르 제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냄새 저감 등의 기술 적용과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꾸준히 반영하며 2004년부터 20년째 국내 담배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01년 중동과 러시아에 수출을 시작한 에쎄는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글로벌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같은 에쎄의 성장세에 힘입어 KT&G의 지난해 해외궐련 사업부문 연간 매출액은 1조1394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에쎄의 브랜드 경쟁력은 공신력 있는 대외기관의 각종 수상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국내에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 경쟁력 지수(NBCI)’ 담배 부문에서 각각 16년, 1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마켓리서치 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로부터 2014년부터 초슬림 담배 부문 세계 판매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KT&G 관계자는 “에쎄는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초슬림 담배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과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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