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데이터 지원, 내년 2월까지 연장

이동통신 데이터 지원, 50 → 100 기가바이트(GB)로 2배 확대
스마트폰 방송 기술적 지원 등을 위해 전용 콜센터 지속 운영
  • 등록 2020-12-29 오전 9:34:42

    수정 2020-12-29 오전 9:40: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12월 종료 예정이었던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을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은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 종교활동의 신속한 비대면 전환을 위해 실시간 방송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실시간 방송에 필요한 월 50기가의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늘어나던 올해 4~5월 긴급 추진되어,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조치가 시행된 8월부터 재추진하고 있다.

지원초기인 4, 5월 787건을 지원한 데 이어,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조치를 시행한 8월 이후 지원건수가 12월 22일 기준 4834건으로 6배 이상 대폭 증가하여 중소 종교단체의 비대면 전환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확진자들이 28일 오전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 북부 제2 교도소(청송교도소)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이터 지원량 100기가 바이트로 상향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사업’을 2개월 연장하면서 종교활동의 비대면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지원을 기존 월 50기가바이트(GB)에서 100기가바이트로 상향해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통해 고화질(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더라도 충분하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현재 데이터 지원을 받고 있는 종교단체는 별도 신청없이 내년 2월까지 월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지원받게 된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시작하려는 종교단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종교활동 이용안내서(매뉴얼)’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국번 없이 1433~1900로 전화해 데이터 지원을 신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촬영 및 송출 등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정보통신기술(ICT)이 종교활동을 비롯한 우리 일상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2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5만 87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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