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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유경준 의원(미래통합당)의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전망’ 질의에 제출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한은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하고, 정부가 발표한 6·17 및 7·10대책 등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입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 배경을 밝혔다.
한은은 “다만 정부 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경제주체의 기대심리 변화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상승세 둔화를 전망하면서도 전세가격은 향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주택 전세가격은 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전세 공급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세 수요는 금리 하락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여력 증가, 신도시 공급주택에 대한 청약대기 등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