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45% 투과율을 갖춘 55인치 투명 OLED 4대를 이용해 실제 거실 창문을 디스플레이로 대체했다. 거울과 동일 수준인 75% 반사율의 55인치 미러OLED로 만든 미래형 거울을 통해 차세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5.9mm 두께의 초슬림 55인치 커브드 UHD(3840 ×2160) TV와 세계 최고 곡률 1800R(반지름 1800mm)의 와이드 27인치, 34인치 모니터를 공개했다. 두께는 줄이고 곡률은 다양화함으로써 한층 진화한 압도적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세계 시장 점유율 94%의 중소형 OLED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1.2인치 원형 플렉서블 OLED와 5.5인치, 9.7인치 등 다양한 모바일용 OLED를 전시해 혁신적 디자인과 최고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5인치 투명·미러OLED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창문과 거울로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날씨 정보, 코디 제안 등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가 되는 형태다.
기존 투명·미러 LCD는 특성의 한계로 투과율과 반사율이 떨어져 시장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TV, 모니터 등 기존 응용처를 넘어 미래형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초슬림 커브드 UHD TV는 두께를 4분의 1로 줄여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고 기존 4000R에 이어 3000R의 곡률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커브드 제품의 곡률은 수치가 작을수록 휘어지는 정도가 더해져 좁은 공간에서도 몰입감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모니터용 와이드 27인치(16대9)와 34인치(21대9) 커브드 LCD는 세계 최고 곡률 1800R로 커브드 모니터의 강점을 높였다. 대화면 커브드 모니터는 정보 검색과 멀티태스킹 등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모바일 기기를 위한 OLED 제품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탑재되는 5.7인치, 9.7인치 등 WQXGA(1440×2560) OLED를 통해 궁극의 화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어도비RGB 색상 표준 규격을 100% 가까이 구현해 중국 구채구의 쪽빛 호수, 불가리아 라벤더 들판 등의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훨씬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이번 IMID2015 전시회를 통해 OLED와 LCD 분야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ID2015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올해는 150개 회사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 기술을 선보이며 학계 및 관련 업계 등에서 6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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