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주요국들은 과다부채로 인한 디레버리징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른 주요국의 정책 변화 방향을 감안할 때 앞으로 한국 증시에서의 3가지 테마주는 ▲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 수출 기업 ▲ 사업다각화 기업 ▲ 아시아 내수시장 성장의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승민 팀장은 “각국의 국채 발행을 통한 시간 벌기는 한계에 직면했다”며 “결국 디레버리징의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경상수지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 팀장은 “미국과 유럽 등은 통화가치 하락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앞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환율 수혜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내수 진작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시아 주도 소비재편의 수혜주인 CJ오쇼핑(035760), 휠라코리아(081660) 파라다이스(034230) NHN(035420)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