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극복' 정부정책에 발맞추는 의정부시 돌봄체계

김동근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매진"
  • 등록 2024-08-19 오전 10:55:03

    수정 2024-08-19 오전 10:55:0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아동 돌봄 정책을 추진한다.

김동근 시장은 “최근 저출생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의정부시도 예외가 아니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아이돌봄 정책을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이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이돌봄 종합 기반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다양한 돌봄시설을 한 곳에 모아 영·유아 보육과 초등돌봄 및 교육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아이돌봄 기반이다.

클러스터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24시간돌봄센터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각종 아이돌봄시설을 함께 설치해 종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026년 6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가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을 보장하고 비용 부담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돌봄클러스터.(조감도=의정부시 제공)
◇돌봄 사각지대 해소 ‘아동통합 돌봄센터’

시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중심의 긴급·일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아동돌봄 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양육환경 변화로 돌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점차 다양해지는 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실정을 반영한 조치다.

2025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돌봄 통합센터는 지상 2층, 총면적 629.5㎡ 규모로 △맘(mom)편한 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로 구성한다.

아동이 놀이, 휴식, 건강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인력 채용에 따른 지역 일자리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유아숲 체험원에서 아이들이 숲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자연교감 산림교육 ‘유아숲체험원’

시는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취학 전 유아들을 대상으로 오목문화 유아숲체험원(민락동)과 청사초롱 유아숲체험원(신곡동)에서 진행한다.

숲과 자연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3세 이상부터 취학 전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단체를 대상으로 정기형 프로그램과 어린이집 교사 등의 지도하에 자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율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는 올해 말까지 의정부세무서 인근 직동근린공원 내에 추가로 직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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