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00% 당도 보장 사과·배 등 한정판매”

’샤인머스켓‘도 세트 한정 판매
“전량 손으로 당도 검수”
과일 선물 예약 판매 실적 82% 늘어
  • 등록 2023-09-13 오전 10:33:58

    수정 2023-09-13 오전 10:33:58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한 고당도 ’사과·배‘와 ’샤인머스켓‘ 세트를 각각 200세트, 300세트 총 5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H스위트(H-SWEET) 고당도 과일은 현대백화점이 과일의 당도, 크기, 신품종,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청과 브랜드다.

현대백화점은 비파괴선과 검사로 빛의 굴절률을 이용해 당도를 측정해, 기준치 이상 당도를 함유한 과일만으로 세트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당도 기준은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샤인머스켓 18브릭스 이상으로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높여 잡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 세트에 구성되는 과일들은 전량 현대백화점이 일일이 손으로 측정해 100% 당도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선물세트는 산지 수확 전(1단계)→산지 수확 후(2단계)→물류센터(3단계)→포장(4단계) 등 총 4단계의 당도 선별 작업을 거쳐 평균 95% 이상 당도를 유지하는데, 이번 선물세트는 포장 전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 단계를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표본(샘플) 검사와 달리 주문 즉시 전량을 수작업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판매수량은 한정했다. 가격은 사과 6개, 배 4개로 구성된 사과·배 세트(200세트 한정) 18만원, 샤인머스켓 4송이 세트(300세트 한정) 19만5000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광주 소재의 포장·배송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한 번 더 당도 측정한다”며 “특정부위의 당도만 측정되는 기계와 달리 사람의 손으로 과일의 위, 아래, 중간 등 전체를 꼼꼼히 측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8일부터 진행 중인 현대백화점의 추석 선물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청과 매출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82% 늘었다. 최근 명절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디저트 과일 혼합 선물세트 판매량은 30% 이상 증가한 걸로 파악됐다. 사과, 배 등 전통 과일과 더불어 샤인머스켓, 홍망고, 청망고, 애플망고, 멜론 등 맛도 좋고 취향까지 사로잡은 신품종 디저트 과일의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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