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어촌 현황, 내년 4월 공개…통계청, 농림어업총조사 마무리

강신욱 통계청장 "결과 분석과 통계 작성에 최선"
  • 등록 2020-12-21 오전 10:00:00

    수정 2020-12-21 오전 10:00:00

강신욱 통계청장.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통계청은 전국의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행정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0 농림어업총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18일까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하고 비대면 조사 확대 등의 신속한 조치와 조사대상 농림어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해 현장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조사가 지연된 지역은 내년에 보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2020농림어업총조사에서 사례별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농림어가의 변화, 과학화된 농림어업 경영형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산어촌의 필요 고용인력 등을 담은 조사 결과를 내년 4월(잠정)과 9월(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통해 행정리 단위로 진행한 지역조사 결과를 활용해 각 마을의 의료·보건 및 복지시설, 생활·교육·교통 인프라 현황 등의 정보를 공간지도기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한 가구도 존재하지 않는 행정리(마을)가 늘고 있어 소멸 시기를 알 수 있는 행정리 생태계 지표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농림어업총조사가 지속 가능한 농산어촌의 미래 설계, 농림어가의 삶의 질 향상 등 각종 정책 수립과 지역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향후 결과 분석과 통계 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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