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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마스크착용도 일부 미흡했고 특히 건물 내에서 환기가 잘 안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감염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싸서 동료들과 같이 먹었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최초감염 경로와 콜센터 내에서 전파경로, 같은 건물 내에서 접촉자가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확진자가 나온 콜센터는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텔레마케팅 업체로 대표 1명, 상담직원 19명이 근무하고 있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 15명 가운데 강동구 주민은 5명이고 타지역은 10명이다. 강동구는 해당 건물 전체를 지난 5일 임시 폐쇄하고, 이 건물에 입주한 다른 10개 회사 직원 3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경로 확인중과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 사례를 포함한 기타가 각각 16명, 강동구 소재 콜센터 관련 15명,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3명, 광복절 도심집회·광진구 소재 병원·동작구 카드발급 업체 관련 각각 2명, 영등포구 권능교회·노원구 빛가온 교회·노원구 기도모임·서초구 장애인교육시설 관련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서울지역에서는 5일 245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율이 1.9%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확진자 4314명 가운데 2063명이 치료를 위해 격리 중이고 2225명은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