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서정실, 심장마비로 숨져…향년 49세

  • 등록 2017-03-05 오후 4:21:27

    수정 2017-03-05 오후 4:21:27

클래식 기타리스트 서정실(사진=서정실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서정실이 지난 4일 낮 12시 30분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49세. 5일 유족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재학 중 클래식 기타의 매력에 빠져 2학년을 마치고 미국 뉴욕 맨해튼 음악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학사·석사를 마친 그는 귀국 후 끊임없는 협연과 독주회를 열었으며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 멤버로 활동했다.

KBS ‘열린음악회’, EBS ‘스페이스 공감’ 등 음악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며 클래식 기타 대중화에 힘썼다. 또 KBS 1FM의 ‘당신의 밤과 음악’ 프로그램에서 ‘서정실의 뮤직 플러스’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은경 씨, 아들 경빈 씨가 있다. 그의 부친은 세계 YMCA 회장을 지낸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에 마련됐다. 발인 6일 오전 7시 40분이다. 02-2227-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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