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6만5494.81을 나타냈다. 브라질 증시는 2월에만 10% 올라 세계 경제침체와 신용위기 영향으로 급락했던 지난달 6.9%의 하락분을 만회했다.
브라질의 모간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이머징 마켓 지수도 최근 15.0% 급등했다. 중국은 14.15%, 한국은 13.68%를 기록했다.
최근 브라질 증시의 랠리는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덕을 톡톡히 본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브라질 수출의 절반은 금속과 농산물 등 상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에서 에너지와 소재 산업의 비중도 높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브라질 증시가 완전히 상승세에 올라탔다고 볼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펀더맨털과 정기적인 이슈에 따라 냉온탕을 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벗 모니 매니지먼트의 롭 루트 CEO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마치 경마를 지켜 보는 것 같다"며 "투자자들은 투자회사나 당국이 주식 가치를 잘 관리하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모든 이머징 시장은 어려움이 있으며 브라질의 경우엔 국가의 안정성이 변수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