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의 대표 문화 행사 ‘GS25 뮤비페’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만명이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 속초에서 진행된 GS25 뮤비페 공연. (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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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을 맞은 GS25 뮤비페의 규모는 2015년 첫 행사(5000명)대비 참가 규모가 13배나 늘었다. 누적 참가자도 현장 행사 기준 30만명, 코로나 기간 중 실시한 온라인 콘서트를 포함하면 130만명을 넘어섰다. 클럽 파티로 시작했던 소규모 행사가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한 셈이다.
뮤비페의 확대는 GS25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GS25도 2015년 매장 수가 9300개에서 현재 약 1만 8000개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100만명 이상이 뮤비페 행사에 응모하고 있다.
뮤비페의 성공은 고객 관점에서 섭외한 출연진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이용 고객이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두텁게 포진해 있는 것을 고려해 △박재범 △비와이 △볼빨간사춘기 △에일리 △god △제시 △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아티스트를 섭외했다.
올해 뮤비페 응모 고객도 지난해 보다 2030 여성 비중이 6%, 40대 고객 비중이 10% 늘었다.
2022년부터 ‘전국투어’로 진행한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다. 편의점은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만큼 뮤비페도 수도권 중심의 축제가 아닌 전국을 아우르는 축제여야 한다는 철학에 고객들이 호응한 것이다.
또한 올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도래한 경우 고객 대기 공간을 실내로 이동하고 음식이나 맥주를 수령하는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객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뮤비페를 총괄한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뮤비페 10주년 성과는 GS25가 넷플릭스, 게임, 음반, 전시,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 협업을 통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뮤비페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5천 명의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한 만큼 GS25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