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윙스풋(335870)은 북미 브랜드 ‘베어파우’와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아드노’를 중심으로 11월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21%가량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11월 단일 판매 실적이다. 윙스풋은 내년까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윙스풋에 따르면 이른 한파의 영향으로 방한용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양털부츠는 대표적 방한용품 중 하나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윙스풋은 이런 시장변화를 감지하고 프리미엄 라인업 구축, 단독 매장 론칭을 통한 브랜딩 인지도 강화 등 대응 전략을 도입했다. 11월 판매 호조는 이같은 대응 전략이 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윙스풋 관계자는 “주력 브랜드인 ‘베어파우’ 인지도 강화를 기반으로 올겨울 양털부츠의 판매 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신규 개설한 바 있다”며 “베어파우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중저가 가격대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점유하고 있는데 올겨울에는 성장률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층 다변화를 목적으로 지난달에는 신규 브랜드 ‘아드노’도 론칭해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드노는 첫 홈쇼핑 방송에서 목표 물량의 150% 초과 판매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가 나고 있다. 윙스풋은 아드노를 통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윙스풋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베어파우와 아드노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됐을 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도 개선됐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겨울철 매출액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