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산불, 사흘만에 큰 불길 잡혀…산림 763㏊ 잿더미

산불진화헬기 200대·진화인력 8412명 투입 72시간만에 진화
1986년 이후 5월에 발생한 대형산불 중 가장 늦은 시기 발생
  • 등록 2022-06-03 오전 10:36:30

    수정 2022-06-03 오전 10:36:30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이 2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일원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밀양=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경남 밀양 산불이 사흘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경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3일 오전 10시 주불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진화를 위해 동원된 인력과 장비는 산불진화헬기 200대와 지상진화인력 8412명이며, 시간으로는 72시간 31분 만이다. 특히 산불진화헬기는 산불 규모 대비 최고 수준인 일일 57대가 동원됐다.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763㏊가 잿더미로 변했다.

이번 산불은 극심한 가뭄에 강한 바람, 소나무 등 침엽수림,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더미 등과 함께 부족한 임도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진화에 협조해 주신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됨에 따라 집중적으로 산불예방 및 대응태세 구축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밀양군 부북면 산불은 산림청이 산불통계를 데이터화 한 이래 1986년 이후 5월에 발생 대형산불 5건 중 가장 늦은 시기에 발생한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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