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버드 6월 휴가족 늘었다..제주항공, 맞춤형 프로모션 진행

최근 5년간 6월 여객증가율이 7,8월보다 높아
"합리적 소비 트렌드로 항공시장 수요분산 효과"
제주항공, 6월 얼리버드 휴가족 겨냥 할인행사
  • 등록 2015-05-13 오전 9:40:35

    수정 2015-05-13 오전 9:40:3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일반적으로 항공수요가 적은 시기로 분류됐던 6월 중 항공여객 증가폭이 성수기인 7~8월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에 여행을 떠나 번잡함은 피하면서 비용절약을 하는 실속 여름휴가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제주항공이 한국항공운송협회가 집계한 항공여객 실적을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2010~2014년 5년간 6월 중 국내선 여객 연평균 여객증가율은 4.5%로 나타났다. 이는 2005~2009년 5년간 6월 중 국내선 여객 연평균 증가율 0.5%보다 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7월은 각각 2.3%포인트와 0.6%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8월보다도 3.4%포인트 높은 증가폭이다.

국제선도 마찬가지다. 2010~2014년의 6월 중 국제선 여객 연평균 증가율은 7.6%로 7월, 8월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독과점 체제였던 우리나라 항공시장이 다원화되면서 시장의 주도권이 항공사에서 소비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며 “이같은 현상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항공여행 시장의 수요분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 같은 여행 형태 변화에 맞춰 이른바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족’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기준 최저가는 인천~도쿄 12만1300원, 인천~후쿠오카 9만1300원, 인천~오키나와 11만1300원, 인천~괌 16만4800원, 인천~사이판 14만900원, 인천~방콕 14만8500원, 인천~하노이 11만8500원 등이다.

노선별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나 모바일 웹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예매 시작일과 탑승일은 노선별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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