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은행들이 기업들의 수출입금융 달러를 정부 자금 대신 시장 조달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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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시중은행에 공급하는 수출입금융 지원용 3개월짜리 외화 금리가 지난달 말 기준 라이보(Libor)에 125bp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지난 7월 초 라이보 가산금리 150bp에 공급됐던 것에서 25bp 하락한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 지원용 자금. 대기업까지 지원가능한 자금 금리는 지난달 초 라이보 가산금리 200bp에 나갔다.
정책자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는 있지만 시장금리 하락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머니마켓에서 거래되는 3개월물이 지난 7월 150~200bp정도였고 지난 달에는 100bp안팎으로, 정책자금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시장금리가 훨씬 낮은 상황이 된 것이다.
6개월짜리 기간물도 라이보 가산금리 70~90bp에 거래되는 등 단기 외화자금 시장의 조달금리는 계속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시장 조달금리가 떨어지다보니 은행들은 정책자금을 갚고, 자체 조달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말 만기도래한 수출입금융 지원용 정부자금 12억5000만달러 중 롤오버 물량은 1억8000만달러 밖에 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모두 상환됐다.
기획재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에서 수출입금융 지원용으로 공급한 자금은 최대 108억달러까지 풀렸다가 현재 17억9000만달러만 남아있다.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과 외환은행(004940), 농협,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024110) 등 7개 은행에 잔액이 있고 나머지 은행들는 모두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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