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교보12호스팩(421800)과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RF시스템즈(대표이사 한기우)는 주요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협의하여 유통물량 제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펀드, 한국투자 SEA-CHINA Fund, 한국투자 광개토투자조합 총 3개 펀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RF시스템즈의 상장 첫 날 유통가능한 주식 비중 10.3%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방산 산업의 성장성과 RF시스템즈의 기술력에 대해 장기적 신뢰를 바탕으로 합병상장 후 1개월 간 유통물량을 제한할 것을 약속했다. 해당 결정에 따라 상장 초기 유통가능물량은 기존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RF시스템즈 관계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자발적 유통물량 제한 약속을 통해 원활한 합병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오버행 이슈가 언급되고 있지만 이번 결정으로 해당 부분이 일부 해소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전방 산업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다른 기존 기관투자자들도 추가적인 자체 유통물량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