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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 기준, 결승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네이버 e스포츠’에선 실시간 접속자가 18만명에 육박했다. 오후 5시부터 오프닝 이벤트가 진행된 롤드컵 결승전 초반부에는 타이틀곡인 ‘GODS(갓즈)’를 부른 걸그룹 뉴진스와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뉴진스는 롤드컵 테마에 맞춘 의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다른 출연진들과 합을 맞춰 공연했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는 뉴진스 무대에 함께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제 경기가 펼쳐지는 고척돔에도 전 세계 이(e)스포츠 팬들이 운집해 눈길을 모았다. ‘LoL’ 공식 굿즈존과 포토존이 마련돼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긴 대기행렬을 이뤘다. 한국에서 롤드컵이 열리는 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며, 서울에서 결승전이 개최된 건 9년 만이다.
한편, 2013년, 2015년, 2016년에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T1은 이번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팀 역사상 4번째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롤드컵 우승 이후 T1은 2017년과 2022년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삼성 갤럭시와 DRX에게 패하면서 6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