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지난 민주당 정권의 정책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집값 폭등, 전월세난, 일자리 증발, 세금폭탄, 소득주도성장, 정부 보조금 빼먹기, 건설폭력, 원전폐기 등 무능한 지난 민주당 정권이 추진했던 그릇된 정책들은 부메랑이 돼 우리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 당은 오직 민생과 국익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진영논리가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올바른 인사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 등 나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야 할 올바른 길은 흔들림 없이 결연히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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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회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입니다. 3월 8일 출범한 새 지도부가 어느덧 100일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열망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 무렵 당은 혼란과 갈등의 반복이었습니다.
위기의 당을 살린 것은 다름 아닌, 420만 당원과 오천만 국민이셨습니다.
지난 정권 5년간, 무너져 버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지지와, 국민들의 응원이 모여서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제게 약 53%라는 압도적인 투표 결과로 저를 대표로 뽑아 주셨습니다.
이에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을 돌아보고 국민과 대한민국, 그리고 당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려고 합니다.
< 당 안정화 및 민생행보 >
지난 기간, 항상 마음에 두고 지낸 것이 있습니다. 바로 “책임”입니다. 당 대표는 ‘권리가 아닌 책임‘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책임의 시작을 ’당의 안정화‘에 두었습니다. 혼란을 딛고 출범한 새 지도부였기에 당의 안정적 운영은 저의 가장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최고위원 궐위 및 사고 상황에서도 혼란을 최소화하여, 흔들림 없는 당의 안정을 도모했고, 이제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선정까지 마무리되면, 당은 보다 빈틈 없는 안정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당이 민심의 전달자가 되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당과 원팀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건강한 당-정-대 관계’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안으로는 당의 안정화에 최대 방점을 두었다면, 밖으로는 “민생 해결사”로 나서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박차를 가했습니다. 천원의 아침밥 확대, 가족 돌봄 청년 지원, 전세 사기 대책 마련, 생계 위기 국민에 대한 긴급금융지원, 음주운전 사전 예방, 청소년 마약 문제 대책, 불법집회 시위근절 등 심각한 민생 문제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매진했습니다.
< 국민통합 >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는 ’국민통합‘입니다.현명하신 우리 국민들은 갈등과 분열이 지속된다면 더 이상 국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 만큼 국민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임을 되새기며 화합 행보를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당선 후,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에 참배하고, 당 소속 의원들은 2년 연속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거 참석하여,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및 제주 4·3 사건에 대한 폄훼 발언에 대해서는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중한 잣대를 적용함으로써, 당이 추구하는 통합의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였습니다.
< 책임정치 >
무능과 무책임으로 점철된 지난 민주당 문재인 정권 5년과 우리 당은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 청년들이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 국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저와 같은 세대는 청년기가 고도 경제성장을 이루었던 시기였기에 미래에 대한 많은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지금 청년들의 삶은 참으로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만큼은 최우선으로 챙겨야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가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여 당의 최대 청년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가 발표한 ‘누구나 토익 5년’과 ‘대학생 예비군 3권 보장’ 등은 많은 청년들이 느꼈던 실생활의 불편 문제였던 터라, 현장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유능한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도모하고, 청심이 당의 정책 수립에 지속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위 주요 직책에 청년 쿼터를 두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치권은 국민과 한 약속을 실천하는 데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공약의 실천은 책임정치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들을 실천하기 위한 관련 정책과 예산을 마련하고자, 시도별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 유능함으로 총선 필승 >
저의 취임 100일인 오늘은, 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정확히 300일 앞둔 날이기도 합니다.
작년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 ‘공정과 정의’였다면, 내년 총선에서의 시대정신은
‘완벽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될 것입니다.
집값 폭등, 전월세난, 일자리 증발, 세금폭탄, 소득주도성장, 정부 보조금 뻬먹기, 건폭, 원전폐기 등 무능한 지난 민주당 정권이 추진했던 그릇된 정책들은 부메랑이 되어 지금 우리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오직 민생과 국익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진영논리가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올바른 인사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 등 나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야 할 올바른 길은 흔들림 없이 결연히 나아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실력 있고 유능한 정당이라는 사실을 결과로써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 시스템 공천으로 총선 필승 >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공천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국민 편에 서서 불편부당하게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런 경험과 정신을 바탕으로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하고 공천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철저하게 챙기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도덕성 >
여의도 제1당이 ‘중도?무당층’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정치에 등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비위 등 도덕불감증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도덕성을 확실히 세우겠습니다. 불법과 비리에 대해서는 이미 읍참마속을 하면서 도덕성 확립을 실천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당의 도덕성을 확고히 세워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하겠습니다.
불체포특권 같은 구시대적 특권 포기를 말로만 하는 민주당과는 달리 실천하여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도덕성을 가진 인사들과 철저하게 선을 그어, 수준 높은 도덕성을 확립함으로써 ‘범죄 비리 옹호당’으로 전락한 민주당과 다르다는 것을 국민 앞에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가짜 뉴스, 거짓 괴담에 단호히 맞서, 사실과 진실을 국민들께 올바로 알리는 “정직의 정치”를 구현하여 국민의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 확장성 >
앞서 대표 당선 직후 저의 최우선 과제는 당의 안정회복이었음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 100일의 기간이 당내 혼란을 극복하여 당을 안정화하는 데 방점을 둔 시간이었다면, 이제 앞으로는 외연 확장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그간 지지받지 못했던 세대, 지역에서도 우리의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민주당의 무능과 도덕 상실증에 화가 나신 우리 국민들께 믿음직한 민생정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 당의 취약지역, 취약 세대,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예산을 보다 각별하게 챙기고, 더 자주 만나 뵙고 허심탄회한 바닥 민심을 듣겠습니다.
< 마무리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비정상의 완전한 정상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3대 개혁의 완성은 내년 총선에 달려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퀀텀점프를 통해 세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면서 G8에 들어가고 이어서 G5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포퓰리즘에 빠져 희망을 잃은 나라가 될 것인지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절체절명의 선거인 내년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매진하겠습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당 대표로서, 보여주기 식 1회용 쇼가 아니라, 진정성을 가진 정치를 하겠습니다.
자칫 습관성 약품처럼 그때그때 시원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 김이 빠지면 맹물만도 못한 ‘사이다 정치’를 추구하지 않고, 은근하고 끈기 있게, 차근차근 숙성시키면서 좋은 맛과 향을 내는 ‘와인 정치’를 추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