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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병상 몬시뇰 신부님의 선종을 슬퍼한다. 또 한 분의 어른이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부님은 사목 활동에 늘 따뜻했던 사제이면서, 유신시기부터 길고 긴 민주화의 여정 내내 길잡이가 되어주셨던 민주화 운동의 대부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하늘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며 “오랫동안 병고를 겪으셨는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김 신부는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 대표로 지내는 등 민주화에 앞장섰다. 지난 1969년 사제로 서품한 뒤 1977년 유신헌법 철폐 현수막을 걸고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김 신부는 향년 88세로 2년간의 투병 끝에 25일 선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