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 전북전주시을)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앙회와 은행만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고, 수협유통, 노량진수산시장, 중국법인(위해수협국제무역유한공사) 등은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는 수협유통의 바다마트가 2014년 26개의 점포 중 5개에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듬해 한곳을 새로 열면서 동시에 10곳에 적자를 냈다. 이러한 상황에도 2015년 다시 11개의 신규 점포를 열었고 그해 16개 점포에서 또다시 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총 25곳의 점포 중 18곳, 즉 전제 점포 중 72%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정운천 의원은 “바다마트는 질좋은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에도 제대로 경영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위해 설립한 법인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법인 설립이후 사업목표 대비 달성실적이 저조하다. 2016년은 목표대비 실적이 17%였고, 2017년에는 그나마 실적이 71%로 오르는 듯 했으나, 2018년 추정 실적은 38% 그치고 있다. 지난해만도 3억35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수협은 사드의 여파로 경영여건이 좋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국내 대중국 수출현황은 사드와 큰 상관없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대중국 수산물 수출 실적은 3억900만 달러에서 2017년 3억734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어 “중국법인은 확대되는 중국 소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현재 5명뿐인 인력에 전문가 등의 인력을 투입해 재정비하고, 수협 혼자만의 힘으로 힘들다면 중국내 17개의 코트라 무역관 등과 협력해 우리 어민들의 수출활로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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