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개헌 제치고 개혁 얘기하는 것은 본말전도"

중진의원회의
"개헌은 병폐·구악척결하는 근원처방"
"정치교체, 세대교체를 포함한 정권교체여야"
秋 겨냥..당내 어떤 계파도 없다는 발언,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것"
  • 등록 2016-12-28 오전 10:09:31

    수정 2016-12-28 오전 10:09:31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8일 “개헌은 최고의 정치개혁이다. 개혁을 제치고 개혁을 얘기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진의원회의에서 “개헌이야말로 병폐와 구악을 척결하는 근원처방이다. 새 헌법은 공정성장, 격차해소 등 시대정신 뿐만 아니라 기득권 체제 해체, 경제민주화, 지방분권 등 시대과제을 포함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반복이나 계파 패권주의가 또 다시 활개치는 정권교체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포함한 정권교체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 정치를 짓눌러온 제왕적 통제. 적대적 공생 양상구조, 당내 계파패권주의 세가지 근본 악 가운데 거대 양당구조는 국민의당 창당으로 깨졌고, 당내 계파 패권주의는 새누리당 분당으로 한 축이 무너졌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무너뜨려야할 한 축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작 당대표란 분은 당내 어떤 계파도 없다며, 세상 모두 아는 사실을 부정했다”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추 대표는 전날 “우리 당을 계파정당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에는 내가 대표로 있는 이상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것”이라면서 “당내 어떤 지적과 비판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강고한 패권주의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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