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외신들은 삼성페이가 기존 카드결제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범용성을 높인 점에 주목했다.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을 탑재한 삼성페이는 별도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 결제기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포춘 등 유력 경제지들은 삼성페이가 경쟁 서비스인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는 “애플페이는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것을 쉽게 했지만 결제할 수 있는 매장을 찾는 것은 어렵다”며 “반면 삼성페이는 거의 모든 결제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테크인사이더, 기즈모도 등 IT 전문매체들도 삼성페이가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 가능했다며 지금까지의 어떤 모바일 결제 서비스보다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칭찬했다.
테크인사이더는 “MST 방식은 NFC 방식보다 구식이긴 하지만 훨씬 더 많은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를 받아주는 매장은 아직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즈모도는 “삼성페이는 기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새 결제 시스템”이라며 “스마트폰 화면을 쓸어올리고 지문을 인식하는 것으로 간단히 이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를 뛰어넘는 데 핵심이 된 MST 결제 기술은 올초 삼성전자가 미국 벤처기업 루프페이(Loop Pay)를 인수하면서 일궈낸 성과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미국 출시를 기념해 지난 1일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삼성페이 프로모션 행사를 열었다. 이후 댈러스,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개 주요 도시에서 삼성페이 관련 행사를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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