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이 말하는 '세월호'

혜화동 1번지 2015 기획공연 '세월호'
9개팀 100여명, 8편 연극·1편의 단편영화 상연
30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공연
  • 등록 2015-08-21 오전 9:52:58

    수정 2015-08-21 오전 10:03:28

혜화동1번지 6기동인 첫 번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 포스터(사진=컬쳐버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9명의 연출가, 100여명의 연극인들이 꺼내 놓는 ‘세월호’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 첫 번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열리고 있다.

9개팀 100여명의 연극인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기획공연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총 4주간 8편의 연극과 1편의 단편영화가 릴레이 방식으로 공연 중이다. △극단 동 △극단 동네풍경 △극단 작은방 △극단 해인 △낭만유랑단 △무브먼트 당당 △여기는 당연히 극장 △전화벨이 울린다 △토모즈 팩토리가 그들이다.

앞서 첫 째주에는 ‘무브먼트 당당’의 ‘그날, 당신도 말할 수 있나요?’와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 동네풍경’의 ‘별망엄마’가, 둘째 주에는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오늘의 4월16일, 2015.8’과 ‘극단 해인’의 ‘하이웨이’가 공연을 했다.

셋째 주(8.19~23)에는 ‘극단 작은방’의 작가 겸 연출 신재훈의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블랙코미디 ‘세상이 발칵’과 소설가 정이현 원작의 ‘삼풍백화점’이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이연주 연출)의 첫 작품으로 공연 중이다. 또 낭만유랑단의 첫 번째 단편영화 ’짧은 하루‘도 함께 상영한다.

마지막 주(8.26~8.30)는 ‘극단 동’의 ‘게공선’과 ‘토모즈 팩토리’의 ‘공중의 방’이 세월호 사건을 꺼내놓는다. 고바야시 다키지의 대표작이자 계급주의 소설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소설 ‘게공선’이 원작이다. ‘공중의 방’은 2014년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과 2003년 한진중공업 노동자 김주익의 죽음을 소재로 현대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약자들의 비극’, 혹은 이 시대 수난의 이야기를 들춰낸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070-827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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