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장가계·태항산? "에어부산이 가장 빠른 길로 안내"

中 유명 관광지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취항
"지역민 선호 亞 해외도시 운항 적극 늘릴 것"
  • 등록 2015-04-03 오전 9:54:38

    수정 2015-04-03 오전 9:54:38

에어부산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부산발 중국 취항을 다양화함으로써 중국 관광지를 찾는 지역민들의 편의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에어부산은 3일부터 부산~중국 정저우(정주) 노선을 주 2회(목·일) 에어버스 A320-200(162석) 항공기로 5월 31일까지 부정기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태항산을 찾는 부산 출발 여행객들은 앞으로 중국 스자좡(석가장)으로 입국해 차로 1시간3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오는 7~11월에는 부산~타이위안(태원)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태항산 관광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태항산은 계절마다 다른 경치를 자랑하며 다양한 트레킹코스 구성이 가능하다. 산세와 협곡이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면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성인 평요고성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에어부산은 앞서 지난 1월 부산~옌지(연길) 취항으로 백두산 가는 길을 2시간(174km), 4월 1일 부산~장자제(장가계) 취항으로 천문산 가는 길을 4시간(321km) 단축시킨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정기편·부정기편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아시아 해외도시로 운항지를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급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손님들께 목적지까지 더 빠르고 편하게 도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아시아 중단거리노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 자연 풍경 관광지의 이동 소요 시간(자료: 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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