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하영제 가결, 민주당 내로남불로 기억될 것”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서 민주당 행태 지적
“같은 표 나왔다면 이재명·노웅래도 가결”
  • 등록 2023-03-31 오전 9:41:57

    수정 2023-03-31 오전 9:41:5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며 “최소한 더불어민주당에서 57표 이상의 체포안 가표(찬성표)가 나왔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 대한 표결 당시에도 같은 숫자의 표가 나왔다면 두 사례 모두 가결됐을 수 있다”면서, “이 대표의 혐의는 하 의원과 비교해 훨씬 중하고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근본은 신뢰이며, 신뢰의 근본은 원칙과 공정”이라며 “이번 사례는 민주당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의 하면 불륜) 사례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부끄러운 것을 알지도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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