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SC제일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상품 확대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 차별화한 금융상품 정책을 적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왼쪽)이 김현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과 녹색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 |
|
제일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매월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3분기 중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건축물이 획득한 인증 등급(그린 1~2등급, 3~4등급)을 기준으로 우대금리를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이다.
녹색건축 인증은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입지, 자재 선정,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평가해 건축물의 환경 성능을 인증한다. 신축 주거용 주택의 경우 50점 이상부터 그린 4등급을 받게 되며 74점 이상부터 최우수 등급(그린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ESG 관련 녹색금융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그린 모기지 협약이 금융권의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에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