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BS와도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개발 나서기로

SK텔레콤 김혁 5GX 미디어사업그룹장(오른쪽)과 SBS 정승민 전략기획실장(왼쪽)이 30일 SBS 목동 사옥에서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SKT)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과 SBS(034120)가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앞서 KBS·MBC와도 MOU를 체결했던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 모두와 협력에 나서게 됐다.

SK텔레콤과 SBS는 30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5G 기반 뉴미디어 영역에서 다양한 신규 솔루션·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우선 5G 기술을 활용한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보도·스포츠·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5G를 보도 분야에 접목해 뉴스 생방송, 온라인 라이브 콘텐츠 전송 등에 실험적 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해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업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 역량과 SBS의 콘텐츠 제작·방송 중계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5G 장비?단말기를 활용한 방송 제작 지원, 자사가 보유한 타 ICT 서비스와의 연계 기회 등을, SBS가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 추진, 공동 개발 솔루션을 적용한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 기회 등을 각각 제공하게 된다.

정승민 SBS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5G 기술을 활용해 방송 산업을 혁신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할 것“이라며 ”양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뉴미디어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방송 제작 단계부터 5G를 접목함으로써 기존과 완전히 다른 혁신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토대로 방송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