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콩레이’…제주 내일까지 500mm 물폭탄

6일 한반도 최근접…12개 항로 통제
  • 등록 2018-10-05 오전 9:19:33

    수정 2018-10-05 오전 9:22:1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제주도 여수 등 12개 항로의 뱃길이 통제됐다.

콩레이는 6일 한반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5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3시 기준 콩레이는 중심기압 975hPa(핵토파스칼), 강풍반경 420km, 최대풍속 초속 32m,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을 걸쳐 6일 오후 부산 남동쪽 약 2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삿포로 동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콩레이가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새벽 4시 현재 제주도 성판악에는 32.5mm, 삼각봉 29.5mm, 표선 23.5mm, 성산 19.8mm의 비가 내렸다. 남부지방은 통영에 23.4mm, 장흥 17mm, 고창 12mm의 비가 왔고 중부지방에서도 대진 12mm, 대전 11.2mm, 계룡 8.5mm를 기록했다.

6일까지 제주도에만 100~300mm, 많게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울릉도·독도에도 80~150mm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에도 30~80mm, 많게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도서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는 7일까지는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점점 세질 전망이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현재 여수와 거문도, 제주모슬포와 마라도, 제주에서 우수영 사이 12개 여객선의 항로 18척이 통제 중이다. 한라산 국립공원도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농경지와 저지대, 도로 등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그림=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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