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성태, 대여 최전방공격수로…모든 협상 뒷전"

13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
"정쟁 최전선에…만나기조차 어려워져 유감"
  • 등록 2018-04-13 오전 9:28:43

    수정 2018-04-13 오전 9:28:4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투표법 즉각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4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조속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협상파트너인 제1야당 원내대표가 대여(對與)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날을 세운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협상의 주체인 제1야당 원내대표가 어느 순간부터 정부·여당에 대한 최전방공격수로 정쟁의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공직자에 대한 자질검증은 당연히 필요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야당의 비판과 지적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도 “모든 협상이 뒤로 밀려나고 (김 원내대표를) 만나기조차 어려워진 건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거취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어떤 협상도 무의미하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지금 할 일은 국회의장의 국회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뿌리치는 게 아니다”며 “개헌과 추가경정예산 등 국가적 대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그런 협상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 역할은 최전방공격수보다는 국정을 함께 운영하는 협상의 주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그에 걸맞은 자세를 보여주길 촉구한다”며 “저도 협상파트너로서 산적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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